송파구가 오는 23일 '우리 가족 행복놀이터'를 연다.
송파구 내 첫 공동육아나눔터인 '우리 가족 행복놀이터'는 육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분위기에 맞춰 영유아 놀이 공간 활성화와 육아 공동체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구는 지난해부터 유휴 공간을 조사해 풍납동에 위치한 토성경로당 2층의 북카페를 리모델링했다. 이에 ▲놀이실 ▲수유실 ▲교육실 ▲상담실 등을 갖춘 공동육아나눔터가 재탄생했다.
이곳은 공공시설을 활용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경로당 내 어르신들과 교류도 기대할 수 있어 부모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유아를 위한 다양한 장난감과 도서가 비치돼 있고 부모들은 육아정보, 물품, 돌봄 재능을 할 수 있어 육아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운영은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자율적으로 모임을 만들고 육아 품앗이를 통해 각 가정이 함께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형성된 그룹은 주 1회 또는 월 2회 등 정기적 모임을 원칙으로 ▲등·하교 동행 ▲체험활동 ▲놀이 ▲학습 품앗이 등 자유롭게 육아 활동 내용을 구성해 신청하면 육아 나눔터 내 공간 이용 및 물품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개별 신청 가정에게는 자녀의 나이와 이용 시간 등을 고려해 다른 가족과의 육아 품앗이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가족 품앗이 그룹이 아니더라도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오감미술 놀이 등 상시 프로그램과 놀이실 이용을 할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우리 가족 행복놀이터’는 육아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이웃 간 교류까지 이루어지는 지역 네트워크 공간"이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돌보고 키우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