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퍽한 닭가슴살도 촉촉하게 변신시키는 마법의 재료는 오렌지다. 오렌지에는 섬유질이 다량 함유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수용성 섬유질은 소화를 돕고, 수분을 흡수해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열량은 개당 약 80kcal로 다른 과일에 비해 비교적 낮다. 지방분은 전혀 없고 체중 조절 시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과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어 몸매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엽산이 풍부하고 변비를 예방해 주므로 임산부에게도 좋은 과일이다. 오렌지 1개에는 1일 권장량의 130%에 이르는 비타민 C, 비타민 A, 칼륨과 항산화제인 리코펜이 풍부하다.

이처럼 좋은 성분만 담긴 오렌지는 퍽퍽한 닭가슴살을 상큼하고 촉촉하게 만드는 효과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파프리카와 당근이 약간 들어가면 씹는 맛, 보는 맛 모두 있는 오렌지 치킨롤이 완성된다.

▲ 오렌지 치킨롤

<재료>
오렌지 2개, 닭가슴살 2조각, 파프리카 색깔별로 1/2개씩, 당근 1/2개, 소금, 후추, 포도씨유 약간
오렌지소스: 오렌지 1개, 설탕 1큰술, 버터 1작은술, 레몬즙 1작은술, 녹말물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오렌지는 식초 탄 물에 5분 정도 담가둔 뒤, 베이킹소다로 깨끗이 씻는다.


2. 닭가슴살은 포를 떠서 넓게 펼치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밑간한다.


3. 파프리카와 당근은 가늘게 채썰고, 오렌지는 알맹이만 발라낸다. 닭가슴살 위에 파프리카, 당근, 오렌지 알맹이를 얹고 돌돌 말아 조리용 실로 묶는다.


4. 오렌지 하나를 제스트 해준 뒤, 반으로 갈라 반개만 즙을 짠다.


5. 달궈진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과정 3을 얹어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실을 풀어먹기 좋게 썬다.


6. 냄비에 버터와, 오렌지즙, 설탕, 레몬즙, 오렌지제스트, 오렌지 과육을 넣고 10분 정도 조리다가 녹말물을 넣고 걸쭉한 상태로 오렌지 소스를 만들어 주면 완성이다.

Tip
- 녹말물은 물과 감자전분을 1:1 비율로 섞어 만든다.
- 조리용실이 없을 경우, 명주실을 이용해도 된다.
- 오렌지소스 대신 시판되는 칠리소스나 돈가스 소스도 잘 어울린다.

자료제공 : 만나몰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