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추진하는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사업과 공기청정기시스템 지원 사업이 순항 중이다.
군은 보육환경을 개선하고자 어린이집 26개소를 대상으로 공기청정시스템을 지원했으며, 여름철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물놀이장 조성을 추진,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지난 19일 예산읍 산성리에 조성 중인 어린이 물놀이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유의를 당부했다. 또한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어린이집에서는 정상 가동상태인지를 확인했다.
군은 올해 어린이 관련 예산을 대폭 확보하며 미래세대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예고했다. 실제로 영유아·어린이·청소년 등의 생활환경 개선 및 우수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 확대'를 민선 7기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사업은 관내 어린이집에 공기청정시스템을 설치해 주된 생활공간인 보육실, 유희실 등의 미세먼지와 실내 먼지를 제거하고자 추진됐다.
앞서 관내 26개소 유치원·어린이집에 160여 대의 공기청정시스템 설치가 완료됐고, 미신청 유치원·어린이집 대상으로 추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산읍 도시공원에 물놀이 시설을 설치하는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 사업은 7월 방학 시즌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가오는 방학기간 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 제공과 정주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어린이공원 내 330㎡ 면적을 물놀이장으로 조성했으며 이외에 조합놀이대, 우산조형분수 외 수경시설, 목재데크 등을 설치했으며 바닥은 탄성포장으로 처리했다. 물놀이장 수면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30㎝이하로 제한했으며, 공랭식(공기를 활용한 냉각방식) 오존살균방식의 수질정화시설도 갖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장은 6월 말까지 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7월 초 수질검사 및 운영신고를 거쳐 7월 방학기간에 맞춰 운영될 예정이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어린이 관련 사업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선 7기에는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확대' 공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영·유아의 보육여건, 청소년 학습여건 등 생활환경을 다른 지자체 못지않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