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는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수년간 표류하며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던 수원컨벤션센터는 ‘아시아태평양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APMBF) 2019’, ‘2019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2019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 ‘국내 대한화학회 춘계학술대회’ 등 국내외 행사 유치를 확정했다. 굵직한 행사들의 잇따른 유치는 경기 남부권 마이스 산업 중심지로서의 성공적인 역할을 기대케 하는 청신호다.
더불어 외식, 쇼핑, 여가 및 문화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쇼핑몰이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원컨벤션센터에 함께 들어서는 복합 쇼핑몰 역시 수원시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수원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구역 내에 건립되는 수원컨벤션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7602㎡ 규모로 컨벤션센터와 광장으로 조성된다. 백화점, 호텔, 쇼핑몰 등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서며 마이스 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수원컨벤션센터는 현재 공정률은 48%다.
각종 회의·전시회 개최, 컨벤션센터 운영, 관광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융복합산업을 뜻하는 마이스 산업은 연관 산업이 다양하고 경제효과를 얻는 융·복합 고부가가치 및 경제적 파급효과에 따른 기대를 모은다. 기존의 회의·전시산업보다 포괄하는 범위가 넓어졌으며 최근에는 분야별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복합적인 경향을 보인다.
특히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으로 3826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유발 효과는 4561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180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키즈맘>과의 전화통화에서 “국제적인 마이스 행사 유치시에는 도시환경 및 문화 개선 효과가 크다"며 "수원시를 국제적인 MICE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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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정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