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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교실' 쟁점 경기교육감 선거…후보 5人 주요 공약은?

입력 2018-06-13 16:37:48 수정 2018-06-13 17: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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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재정,임해규,송주명,배종수,김현복 후보


경기 지역의 교육계 최대 쟁점인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교육감 후보들 가운데 누가 선거 막판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지 주목된다.

현 경기도 교육감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이재정 후보는 재임 기간 동안의 성과로 "지난해 2900실의 돌봄교실을 확보와 5200명의 대기 수요를 해소했다"며 "재선에 성공하면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같이 참여하는 새로운 돌봄교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돌봄수요 밀집지역에 사업을 집중하는 방안으로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는 현상을 최대한 막겠다고 약속했다.

임해규 후보는 학교와 지자체가 나서서 돌봄교실을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사회적 협동조합 혹은 기업을 설립해 이들이 주도적으로 돌봄 교실을 운영하면 학교도 애로사항을 덜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송주명 후보는 돌봄사업에 있어 학교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전수조사를 통해 돌봄교실로 활용할 수 있는 유휴교실을 검토하고 여기에 전문 인력을 확충, 체계적인 돌봄교실 확대안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배종수 후보는 현 체제의 ‘온종일 돌봄교실’을 두고 좀 더 확대된 정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오후 7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온종일’이라는 단어를 붙이기가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이를 24시간으로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인력은 퇴직 교직자 및 공직자를 투입,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현복 후보는 경기도만의 돌봄교실 모델을 새롭게 구축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지역 간의 인구 편차를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인구가 밀집해 공간 활용이 어려운 경우 넓은 곳에서 활동할 필요가 없는 언어, 수학 등을 위주로 하고 그 외 체육 등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곳을 돌봄교실로 물색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6-13 16:37:48 수정 2018-06-13 17:54:14

#경기도 ,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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