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소아당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소아당뇨 환우가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8 소아당뇨 인식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소아당뇨 인식개선 교육은 3월~11월까지 전문가가 초ㆍ중ㆍ고등학교를 찾아가서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소아당뇨의 이해와 인식개선, 소아당뇨 조기발견의 중요성 등에 대한 내용이 진행된다.
지난 4월19일부터 21일까지는 1시간30분씩 총 200여명의 임신ㆍ출산ㆍ수유부를 대상으로 양천구청 보건소에서 소아당뇨 인식개선교육이 진행됐다. 또 12월까지는 소아당뇨 조기발견을 위한 혈당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1445명의 혈당검사를 실시했다. 혈당수치가 초과한 13명의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재검사를 안내하고 수치에 따른 맞춤교육을 이어간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9일, 5월15일 소아당뇨 인식개선을 위해 각각 신정네거리역과 목동역에서 리플렛과 홍보물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취약계층 대상으로 소아당뇨 의료비 지원사업도 펼쳐 만성질환 의료비 지출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2014년에 전국 최초로 소아당뇨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정유진 보건소장은 “소아당뇨에 대한 편견으로 아이들이 심리적ㆍ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소아당뇨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6-08 15:11:08
수정 2018-06-08 1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