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에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 29일 대전 중구 문화동 글꽃초등학교에서 박춘란 교육부 차관을 비롯해 돌봄전담사·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원활한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글꽃초의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수업을 참관하고, 운영상 어려운 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귀 기울였다. 참석자들은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이에게 공적인 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초등돌봄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돌봄교실 확충과 내실화에 필요한 지원과 정책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박 차관은 “초등돌봄과 방과후학교는 학생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특기·적성 계발을 통해 성장을 돕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여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추경의 조속한 집행과 KB금융그룹 기부금 활용을 위해 교육청과 협력해 돌봄교실을 확대하고 내실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보건복지부 차관(공동단장),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 실장, 지자체 부단체장·교육청 부교육감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범정부 공동추진단은 지역의 특성에 맞게 초등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사업 선정지역을 6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또 초등돌봄 우수모델을 모범사례로 발전·확산하기 위해 2020년까지 3년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