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관장 김주한)은 근로복지공단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대상자 공모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관 최초로 근로복지공단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테크노폴리스·달성2차산업단지·구지국가산업단지 내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어린이집은 2019년 중 과학관 부지 내 유휴 공간에 4층 규모로 설치되며, 실외놀이터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어린이집 이용 대상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11개 기업·기관 근로자 자녀다. 향후 간담회를 개최해 인근 기업·기관의 컨소시엄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주한 국립대구과학관장은 "국립대구과학관은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 밖 과학교육 기관으로 영유아 과학교육, 인성교육 등을 위한 인프라가 완벽히 갖춰진 공공기관"이라며 "과학관내에 공동직장어린이집이 건립되면 과학관의 다양한 전시·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영유아 과학교육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 사업은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를 위한 직장어린이집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가 어린이집 설치비용의 90%, 최대 2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설치비 외에도 어린이집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1인당 월 120만원)와 운영비(월 최대 520만원)등도 지원된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