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을 하기에 무리 없는 날씨가 이어지며 아이를 데리고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창 공룡에 빠진 아이가 있다면 다른 주말 일정을 제쳐두고서라도 박물관을 먼저 가는 게 부모 마음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글을 쓰는 공룡 전문가 박진영 작가가 추천하는 공룡 박물관을 참고하자.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울시 서대문구 안산의 산자락에 위치한 작은 박물관이다. 하지만 이 박물관의 가치를 크기로 판단하기엔 성급하다. 규모는 작아도 이곳에는 티라노사우루스와 스테고사우루스 등 유명한 공룡들이 전시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아크로칸토사우루스(Acrocanthosaurus)의 골격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지질박물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박물관. 공룡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석과 광물을 구경할 수 있다. 중앙홀에는 티라노사우루스와 갑옷공룡 에드몬토니아(Edmontonia)의 골격을 볼 수 있으며,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큰 육식공룡인 기가노토사우루스(Giganotosaurus)의 머리뼈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 목포자연사박물관
전남 목포시 남농로에 위치한 자연사박물관. 거대한 목긴공룡 디플로도쿠스(Diplodocus)와 육식공룡 알로사우루스(Allosaurus)의 전신 골격을 볼 수 있으며, 압해도에서 발견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공룡둥지 화석도 구경할 수 있다.
▲ 해남공룡박물관
해남 우항리에 위치한 공룡 테마 전시관. 다양한 종류의 공룡 골격들이 줄지어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공룡발자국 화석지가 바로 옆에 위치해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좋은 경험이 된다.
▲ 고성공룡박물관
경남 고성군 하이면에 위치한 공룡 테마 전시관. 해남공룡박물관과 유사하게 다양한 종류의 공룡 골격들이 전시되어 있다. 공룡은 아니지만 기린만한 크기의 거대 익룡 케찰코아틀루스(Quetzalcoatlus)의 골격을 중앙홀에서 관찰할 수 있다. 박물관 주변에 있는 다양한 공룡발자국들을 직접 관찰할 수도 있다.
도움말 및 자료 제공
박진영
현) 서울대학교 고생물학연구실 박사과정
현)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방문연구원
-도서 '공룡이 그랬어요(씨드북)' 출간
-SBS '정글의 법칙',영화 '다이너소어 어드벤처 3D' 자문.
-O'tvN '어쩌다 어른'- EBS '한 컷의 과학'
YTN사이언스 '이매진'외 다수 출연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05-28 17:48:28
수정 2019-05-28 17: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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