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부터 6월까지 다채로운 해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호텔이 많다. 국내 호텔 레스토랑에서쉽게 접하기 힘든 태국, 싱가포르, 콜롬비아, 프랑스 등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이국적인 해외 요리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해외 호텔에서 근무 중인 현지인 셰프 및 미쉐린 스타 셰프를 초청하여 프로모션이나 갈라 디너를 진행하는 호텔도 있다.
사진제공: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태국-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남대문, 타임스퀘어, 판교 <얌얌 타이 프로모션>
국내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3곳 (남대문, 타임스퀘어, 판교)에서 공동으로 태국의 JW 메리어트 방콕의 태국 현지인 셰프 아난 (Arnan)와 셰프 낫다나이(Natdanai)를 특별 초청해 ‘얌얌 타이’ 프로모션을 6월 4일부터 30일까지 선보인다.
'얌얌 타이'에서는 ‘커무양(태국식 돼지 목살 구이)’ 샐러드, 당면과 해산물로 만든 새콤달콤한 ‘얌운센’, ‘무마나우(라임 칠리 돼지고기)’ 등 태국식 샐러드와 ‘새우를 넣어 맵게 끓인 국물’이란 뜻의 태국 전통 수프 ‘똠얌꿍’, ‘남사이 수프(치킨 수프)’, ‘삐까이텃(치킨 윙)’, 치킨 그린 커리, 소고기 페낭 커리, ‘톳만꿍(태국식 새우 튀김)’ 등 다채로운 태국 전통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불린 찹쌀 위에 잘 익은 망고를 올리고 코코넛 밀크를 뿌려 만드는 ‘망고 스티키 라이스(카오 니아오 마무앙)’, 워터 체슈넛(Water Chestnut)과 코코아 밀크로 만드는 ‘텁팀크롭’ 등 각양각색의 태국식 디저트도 선보인다.
싱가포르- 밀레니엄 서울힐튼, <싱가포르 음식 축제>
밀레니엄 서울힐튼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395’에서는 6월 12일부터 19일까지 ‘퓨전음식의 천국’이라 불리는 ‘싱가포르’의 전통적 요리부터 트렌디한 혁신적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싱가포르 음식축제’를 선보인다.
싱가포르는 정치, 경제적으로 전략적인 요충지에 자리잡은 지리적인 조건과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등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 사회적 특징 등의 이유로 일찍부터 ‘퓨전음식’의 꽃을 피울 수 있게 되었다. 동양과 서양, 그리고 각기 다른 민족의 전통음식에 뿌리를 둔 다양하고 진기한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싱가포르 음식축제에서는 싱가포르의 ‘M 소셜 싱가포르(M Social Singapore)’호텔의 총주방장 ‘브라이스 리(Mr. Bryce Li)’ 총주방장을 초청해 오리 갈비 튀김, 싱가포르식 돼지 족발 요리, 감자구이와 숙주 볶음을 곁들인 돼지고기 숏립, 사천식 양고기 티본 스테이크, 페낭식 넙적 쌀국수 볶음, 나시고랭, 싱가포르식 치킨 커리, 칠리 조개관자 볶음, 타이식 치킨 바질 파스타, 락사(코코넛 밀크 베이스의 싱가포르식 쌀국수), 라라 비훈(싱가포르식 조개를 곁들인 볶음 국수) 등 십여 가지의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콜롬비아- 서울드래곤시티 푸드 익스체인지 <올라! 콜롬비아>
서울드래곤시티의 프리미엄 인터내셔널 뷔페 푸드 익스체인지(Food Exchange)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콜롬비아 현지 음식을 테마로 한 미식 프로모션 ‘올라! 콜롬비아(Hola! Colombia)’을 진행한다.
콜롬비아 전통 식문화 전문가 다니엘 프라다 교수가 참여한 이번 프로모션은 콜롬비아와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푸드 익스체인지는 다니엘 교수가 만찬 때 선보인 메뉴 중 9가지를 선정해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요리, 디저트까지 전통 요리법을 엄격히 따른 콜롬비아 음식을 매일 다른 구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메뉴는 ‘새우 세비체’, ‘카라파초 데 하이바’, ‘아로스 콘 레체’로 ‘새우 세비체’는 데친 새우에 토마토 소스와 양파, 라임즙 등을 더해 시원하게 즐기는 콜롬비아 남동 지방의 전통식이다. 콜롬비아의 대서양 해안가 지방에서 즐겨 먹는 ‘카라파초 데 하이바’는 게 등껍질을 채소 소테, 코코넛, 파마산 치즈와 섞은 게살로 속을 채워 오븐에 구워낸 요리다. ‘아로스 콘 레체’는 쌀과 우유를 넣은 콜롬비아식 푸딩으로 바닐라, 레몬, 계피 등 다양한 향신료로 이국적인 맛을 더했다. 열대 과일과 해산물의 이국적인 조화와 익숙한 재료의 색다른 조리법을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그랜드 하얏트 인천 <노르망디의 식탁>
그랜드 하얏트 인천 이스트 타워 1층의 레스토랑 8에서는 풍성한 농수산물을 고루 사용하는 프랑스 북부 해안에 위치한 노르망디 지역의 특색을 살린 시그니처 메뉴를 6월 29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노르망디의 식탁’ 특선 메뉴는 칼바도스에 여러 번 마리네이드한 연어, 제철 채소인 물냉이, 각종 해산물, 양고기 등심 등 해산물에서 육류까지 풍부한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들로 구성되어있다.
아뮤즈 부쉬로 성게알과 트러플 오일을 곁들인 캐비어 커스터드로 먼저 시작해 노르망디를 상징하는 술인 칼바도스에 마리네이드해 향을 극대화한 연어 요리, 제철 채소의 향을 살린 워터크레스 수프와 바닷가재, 관자, 대구 등 각종 해산물을 넣고 오븐에 구운 해산물 파피로트, 아로제 조리법을 이용한 양고기 등심구이를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디저트로는 카라멜라이즈드 된 배 타르트가 제공돼 기분 좋은 마무리를 도와줄 것이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