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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孩子, '돌봄노동'을 말한다…저출산고령화포럼 개최
입력 2019-05-23 16:35:04 수정 2019-05-23 16: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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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남녀 평등 제도 구축 방안 논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여성가족부는 오는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남성, 돌봄노동을 말한다'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독박육아'로 대표되는 가족·사회에서의 성차별적 돌봄 실태를 진단하고, 남성 사례자 3명과 관련 전문가가 함께 성 평등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의 발제를 맡은 정재훈 교수(서울여대)는 출산주체인 여성이 경험하는 성차별 현상으로 '독박육아' 담론에 의미를 부여하고, 성 평등 돌봄정책의 방향성으로 사회적 돌봄과 남성의 돌봄 참여 확대를 제시한다.

특히 성 평등적인 사회적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독일의 사례를 소개하며, 보편적 사회보장제도에 기반을 둔 성 평등 노동시장 개편과 같은 장기적 접근을 논한다.

또한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개선 등 부모 단위의 돌봄체계 구축,아버지 육아휴직 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통계 구축,정부주도가 아닌 기업과 노동자 중심 가족친화경영 확대 등의 정책 방안을 제기한다.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온종일 돌봄체계 등 사회적 돌봄의 확대, 남성의 돌봄에 대한 지원 확대,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 해소 등 국민의 삶의 질 보장과 성 평등한 노동·양육 여건 마련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숙진 여가부 차관은 "결혼·출산·양육이 개인, 특히 여성의 희생과 부담이 되지 않도록 일·생활 전반의 성 평등 문화 안착, 비혼·한 부모 등 모든 가족에 대해 차별 없는 출산·양육 지원이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05-23 16:35:04 수정 2019-05-23 16:35:04

#국회 , #고령화 , #저출산 , #남성 , #돌봄 , #여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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