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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개 대학과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 자립 지원
입력 2019-05-03 09:49:51 수정 2019-05-03 09: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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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들이 올해부터 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는 보호대상 아동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전국 8개 국·공립 전문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한국복지대학교와 강원도립대학교, 경남도립거창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 경북도립대학교, 전남도립대학교, 충남도립대학교, 충북도립대학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회에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아동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아동들은 올해부터 근로·가계 장학금 지원, 기숙사 우선 배정, 졸업 후 취업 우선 지원 등 자립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들 대학은 향후 지원대상이 되는 아동들에게 정원 내·외 전형 마련 등을 통한 우선 입학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에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아동복지시설 등 보호아동들은 올해부터 장학금 지원 및 기숙사 우선 배정, 졸업 후 취업 우선 지원 등 자립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아동복지시설 등 보호아동은 2만8000명으로 이중 지원 대상이 되는 대학 입학 연령 아동은 연 2700여명 정도다.

아동양육시설 아동의 대학 진학률은 2016년 기준 26.7%로 일반 아동(70.7%)에 비해 낮고, 대학에 진학하더라도 학비 마련 등을 위한 아르바이트 등으로 학업에 집중하기 힘들어 취업·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협약으로 보호대상 아동들이 보다 안정된 여건 속에서 학업에 매진, 조기 자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능후(사진) 복지부 장관은 "보호대상 아동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상호 협력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다른 민관 협력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복지부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9-05-03 09:49:51 수정 2019-05-03 09: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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