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 본사에 사내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일 본사 1층에 ‘현대홈키즈 어린이집(495㎡ 규모)’을 개원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 홈키즈 어린이집’은 현대홈쇼핑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들 자녀 중 만 1세에서 만 5세까지의 영유아들을 돌보는 시설로, 각 연령대별 보육실과 실내·실외 놀이터 등 다양한 학습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녀를 편하게 맡기고, 틈틈이 교감할 수 있도록 본사 1층에 어린이집을 마련했다”며 “수준 높은 교육을 원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원어민 교사가 상주해 있고, 전문 독서 공간도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직원들의 출퇴근 편의를 고려해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어린이집을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정원은 최대 60명으로, 이는 만 1세~만 5세 자녀를 둔 현대홈쇼핑 직원(130 명)의 약 50%가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는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이 일과 가정 생활을 병행하면서 돌봄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한 다양한 ‘워라벨’ 제도를 마련해 ‘일하고 싶은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실현과 출산·육아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홈쇼핑 업계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일례로 '임산부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임신기간 전체로 확대해 임신 전 기간 2시간 단축 근무 제도를 시행 중이다. 또한 임신 한 직원에게는 임산부 의자, 전자파 차단 앞치마 제공 등 ‘예비맘 패키지’를 제공하고, 본사 내 별도 휴식 공간인 ‘모성보호실’도 운영 중이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