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 역삼도서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와 강연을 준비 중이다.
이번 행사는 아동·청소년·부모 등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이며, 도서관과 책 읽기에 친숙함과 즐거움을 느껴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했다.
5월 한 달 동안 뉴베리, 칼데콧 등 유명 아동문학 수상작을 전시해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 코너를 운영한다. 오는 5월 4일부터 18일까지는 매주 금요일 ‘무민 손뜨개 인형’ 작가를 초청해 무민 인형을 만든다. 코바늘로 직접 동화 캐릭터를 만들어 어른들의 동심을 깨워줄 예정이다.
5월 11일부터 다음 달 8일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감사를 전할 카드지갑과 가방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소재를 직접 고르고 제작하는 가죽공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아동을 위한 행사도 눈에 띈다. 오는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창의력 UP! 아이큐 큐브 놀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큐브 공식을 이용해 과학 원리를 배우고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강좌다.
청소년을 위한 시간도 마련된다. 오는 5월 26일에는 베스트셀러 동화작가인 고정욱 작가가 장애인으로 살아가면서 경험한 삶의 애환과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지혜와 용기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 꿈을 향한 열정의 힘 등 우리 삶에 주는 교훈을 들려준다.
부모를 대상으로 '똑똑한 엄마의 영양가 있는 정보검색법' 강좌도 진행한다. 효과적인 정보검색법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즉시 찾아낼 수 있는 팁을 전수한다.
강남구립 역삼도서관 박수희 관장은 "5월 가정의 달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함께 도서관을 이용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앞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4-26 14:26:53
수정 2018-04-26 14:2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