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장이 20일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되면서 서울시장 본선은 사실상 3파전으로 치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후보들이 보육 정책과 관련 어떤 공약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안 인재영입위장은 20일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되면서 "지금 선거운동을 진행하기 힘든 상황이다. 국민은 드루킹에 속았고, 제2 드루킹을 집단 운영하며 댓글조작한 집단이 권력을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후보 확정 직후 기자회견에서 "수많은 인사참사와 정책실패와 여론조작으로 국민 눈을 덮었다"면서 드루킹 사태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고 특검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정부·여당을 꼬집었다.
바른미래당에서 안 위원장이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이르면 오늘 결과가 나오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미 후보로 확정된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지사와 함께 서울시장 본선은 3파전으로 치뤄지게 됐다.
이런 가운데 각 당 후보들이 공약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보육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후보는 앞서 보육 정책으로 방과 후 학교 코딩교육 및 토론교육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있는 박원순 예비후보는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 50% 달성을, 박영선 예비후보는 서울시 5세 이하 아동 무상의료 등 생활밀착형 공약을 선언했다.
같은 당 우상호 예비후보는 서울 전역에 아침돌봄 거점시설을 만들고 '긴급 돌봄 서비스' 사회적 기업을 대폭 확충하는 내용의 보육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4-20 15:38:08
수정 2018-04-20 16: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