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수두‧유행성이하선염 유행 시기를 맞아 취학 전‧후 어린이들의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월∼6월과 10월∼이듬해 1월에 환자 발생 건수가 증가한다.
감염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수두는 지난해 0~12세 소아가 전체의 91.4%가량을 차지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2013년부터 최근 5년 사이 중·고등학생 발생 비중은 55.8%에서 9.0%로 크게 감소했지만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은 23.0%에서 66.5%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최근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이 0세∼9세 이하 어린이에서 발생이 높고, 당분간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호자는 소아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자녀의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감염이 확인된 경우 전염 기간 동안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자녀를 가정 내에서 돌봐야 한다. 표준 일정에 따라 제때 예방접종을 맞추면 감염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의료기관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는 환자 발생 시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를 중지하고,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상황을 관할 보건소에 알려야 한다.
수두는 피부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격리하고 이하선염 증상은 발현 후 5일까지다,
질병관리본부는 단체생활을 통한 감염병 예방 및 유행차단을 위해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및 기침·재채기 시 입과 코 가리는 기침 예절 ▲감염병 의심증상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서 진료 ▲전염기간 등원·등교 중단 등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