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식목일을 공휴일로 재지정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의견에는 "어린이들이 식물에 대한 추억을 남기고, 국가적으로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공휴일을 지정해 달라", "미세먼지가 심한 상황에서 국민들이 공가 정화 경각심을 느끼고 나무 심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내용이 있었으며, 주로 미세먼지 대책으로서 식목일의 공휴일 재지정을 요청했다.
청원 게재 후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참여한 청원에는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한다.
식목일은 이승만 정부 때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만들며 4월 5일로 제정됐다. 이유는 계절적으로 청명을 전후한 시점이라 나무가 자생하기 최적의 조건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지난 2005년 6월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다음 해인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2005년 40시간 주5일제 근무가 도입되면 근로일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식목일까지 공휴일에 포함하면 산업계 타격이 크다고 판단해서다.
또한 기존 식목일을 한 달 앞선 3월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과거에 비해 평균 기온이 높아져 4월이면 이미 개화한 시점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