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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머위순·오리고기로 이겨내는 미세먼지

입력 2018-04-02 16:32:16 수정 2018-04-02 16: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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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4월의 식재료로 녹두’, ‘머위순’, ‘오리고기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농진청은 이달의 식재료로 선정된 녹두, 머위순, 오리고기에 대한 정보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공개했다.

예로부터 ‘100가지 독을 치유하는 천연 해독제로 불리는 녹두는 칼슘 함량이 매우 높으며 인, 철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B1, B2, 비타민 E, 비타민 K가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 지방산도 많이 들어있다. 더위를 먹거나 변비가 심한 경우에 좋고, 당뇨와 고혈압에도 녹두 삶은 물이 효과가 있다.

녹두는 쌀과 섞어 밥을 하거나 갈아서 묵, 빈대떡, 국수, 고물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녹두가 들어간 별미로는 녹두함박스테이크’, ‘녹두멸치볶음’, ‘녹두빙수가 있다.

머위순은 쌉싸름하면서도 독특한 향을 지녀 토종허브로 불리며 봄에 입맛을 살리는데 제격인 계절채소다. 머위순의 쓴맛인 폴리페놀화합물과 특유의 방향성 정유성분은 소화촉진, 식욕증진, 거담작용을 돕고 노인이나 회복기 환자의 마른기침, 가래 제거에 효과적이다.

머위순은 이른 봄부터 4월까지가 가장 향긋하고 맛이 좋다. 머위순을 고를 때는 잎이 시들지 않고 줄기가 단단하면서도 대가 곧게 뻗은 것이 좋다. 머위순은 데친 후 무치거나 볶아서 나물로 먹고 어린 꽃은 튀겨 먹는다. 잎은 쌈이나 장아찌로 먹고, 뿌리는 차나 즙으로 이용할 수 있다.

머위순으로는 머위순쭈꾸미전’, ‘머위순녹두밥’, ‘쇠고기머위순들깨볶음’, ‘머위순달걀구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해 성장발달과 기력회복에 도움이 되는 보양 식재료다. 오리고기는 11월에서 다음해 3월까지가 기름이 올라 맛이 좋고 파, 미나리와도 잘 어울린다.

오리고기는 비타민 A의 함량이 높고 비타민 B1, B2, 칼륨 등을 함유하고 있다. ‘동의보감’, ‘본초강목을 보면 고혈압, 신경통, 동맥경화 등 순환기 질환과 비만증, 허약체질, 병후회복, 위장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오리를 이용한 조리법으로 오리고기 묵은지탕’, ‘오리고기장조림’, ‘오리주물럭을 소개한다.

4월 식재료의 유래, 구입요령, 보관 및 손질법, 섭취방법, 영양성분 등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김양숙 농업연구사는 야외활동이 차츰 많아지는 4, 녹두, 머위순, 오리고기를 활용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도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한 가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4-02 16:32:16 수정 2018-04-02 16:32:16

#4월 , #레시피 , #오리고기 , #녹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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