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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전국 178개 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나선다

입력 2018-03-26 13:30:00 수정 2018-03-26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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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초등학생들이 학교 체육을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스포츠실' 보급에 나선다.

문체부는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전국 178개 초등학교에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실내에 설치된 화면과 움직임을 인식하는 전방위 카메라를 통해 학생들이 화면 위의 목표를 공으로 맞추거나(던지기, 차기 등), 화면 속의 신체 동작을 따라하며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문체부는 2015년부터 60억원을 들여 '청소년 스포츠 통합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왔고, 2016년에는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서울 옥수초등학교에 처음 보급했다.

작년에는 지자체와 연계해 전국 10개 초등학교에 시범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당초 시범 사업은 다문화 가정과 특수학급 등 체육활동으로부터 소외된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추진되었으나, 교사와 일반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정규학습 과정과 방과 후 수업에서도 운영됐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올해 6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178개소의 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4월부터 전국 지자체, 교육청 등과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작년 10개 학교에서 올해 178개 학교로 지원 숫자를 크게 늘린 것은 우리 아이들이 더욱 편하고 더욱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라며, “비가 오거나 먼지가 많은 날에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3-26 13:30:00 수정 2018-03-26 13:30:00

#가상현실 스포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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