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14일(현지 시각)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우주에 심취한 아이라면 '스티븐 호킹'이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다만, 들어 봤지만 깊이 파헤쳐 본 적은 없어 아이가 막연히 ‘위인’으로만 기억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스티븐 호킹에 대해 A부터 Z까지 전부 가르쳐 주기에는 부모도 버거울 터, 몇 가지만 동기부여 차원에서 아이에게 말해주자.
호킹 박사는 양자 물리학과 상대성 이론을 사용해 블랙홀을 설명, 블랙홀이 모든 물체를 삼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복사에너지를 방출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양자 물리학과 상대성 이론의 일부분을 결합해 우주의 빅뱅 초기에는 작은 소립자들이 존재했다고 주장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1981년에는 '하르틀-상태'라는 모델을 제시했다. 우주에 시작과 끝이 없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미국 물리학자 파인만의 주장을 적용했다.
한편 스티븐 호킹 박사가 더욱 유명한 이유는 21살 때 '루게릭'이라는 희귀병을 진단받고 2년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으나 적극적으로 삶에 대한 의지를 보여 훌륭한 업적을 쌓은데 있다.
사진 : 연합뉴스TV 방송화면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