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비 영어권 최초로 공연될 뮤지컬 <마틸다> 마지막 공개 오디션이 오는 3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오디션은 지난 해 8-9월에 치러진 1차 오디션에 이어 진행되는 두 번째 공개 오디션으로 주인공 '마틸다' 역을 비롯한 아역 전 배역을 최종 선발한다.
작년 8월 부터 9월까지 약 한달간 진행되었던 뮤지컬 <마틸다> 1차 오디션은 약 500여명의 아역배우가 지원, 성인배우 못지 않은 뜨거운 열기 속에 마틸다 역의 13명을 포함한 55명의 아역배우가 선발되었다. 1차 오디션을 통과한 배우들은 새로 응시한 지원자들과 함께 오는 3월 26일부터 뮤지컬 <마틸다> 공연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갖는다.
뮤지컬 <마틸다> 오디션이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유는 까다로운 신체 조건과 이 작품 속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개성과 무대를 즐길 수 있는 담대함을 갖춘 배우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주인공 마틸다는 극 중 5살로 배우의 키가 130cm를 넘어서 안되며 주인공으로서 연기력은 물론 암기력, 발성, 노래, 박자감, 순발력 등 다양한 재능이 필요하다. 마틸다 외 7명의 캐릭터 또한 아이들이기 때문에 배역별로 127cm 부터 150 Cm 이하의 신체 조건과 음악적 감각은 물론 군무를 소화할 수 있는 에너지와 안무 습득능력 그리고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표현력이 필요하다.
뮤지컬 <마틸다>의 가장 중요한 배우들을 선발하게 되는 자리인 만큼 해외 협력연출 닉 애쉬튼(Nick Ashton)은 "마틸다는 정형화 된 모습이 아니라 어린 아이 본연의 모습을 가진 배우들이 필요하다. 더불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재기 발랄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고 선발 기준을 전했다.
뮤지컬 <마틸다> 원서 접수는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3월 11일 일요일까지 신시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4명의 마틸다를 포함 20명의 아역배우들을 최종 선발 된다.
뮤지컬 <마틸다> 마지막 오디션 접수는 오는 3월 11일 자정까지 신시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한편, 뮤지컬 <마틸다>는 우리에게 영화 <찰리와 쵸콜렛 공장>으로 친숙한 작가 로알드 달의 동화 원작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지난 2010년 초연 이후, 평단의 찬사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연일 매진을 기록, 일찌감치 웨스트엔드에 입성하여 영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뮤지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비평에 까다로운 영국 언론들도 극찬한 바 있으며, 영국 최고 권위 있는 상인 올리비에상(Olivier Awards)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 7개 부문을 수상하는 역대 최대 수상을 기록했을뿐만 아니라, 미국 브로드웨이에도 진출해 토니상(Tony Awards)등 국제 시상식에서 85개 이상 수상하고 전 세계적으로 약 700만명의 관객들이 관람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사진제공: 신시컴퍼니
송새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3-06 14:07:00
수정 2018-03-06 14: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