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중요 인적자원으로서 농촌 청소년들의 잠재리더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전국 49개 지역, 다문화 및 비다문화 가구 청소년 476명을 대상으로 잠재리더역량에 관한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매뉴얼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은 ▲표현 ▲도전 및 행동 ▲탐구의 구성원리로 구조화했으며, 표현은 발표와 소통, 도전 및 행동은 놀이, 만들기, 작성, 탐구는 유추 및 상상, 분석, 역발상 시각화 등의 활동으로 세분화된다.
초등학교 고학년 1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의 현장체험 평가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잠재리더역량이 백분위 71.8점에서 76.9점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반응 및 호응도가 높았으며 이러한 효과는 특히 창의성 영역에서 두드러졌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을 청소년용, 부모 및 교사용 등 2종의 매뉴얼로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책자는 ▲자기이해 ▲문제해결 및 의사결정 ▲학습의지 ▲대인관계관리 ▲의사소통능력 ▲긍정심리 ▲창의성 ▲리더십 등 잠재리더역량을 구성하는 8개의 요인과 성공적으로 성장한 다문화가구 청소년이 농촌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양순미 농업연구사는 “농촌에 거주하는 다문화가구 자녀가 늘어감에 따라 이들과의 동반적인 파트너십을 전제로 하는 잠재리더역량 향상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발‧보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