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없는 '수족구병' 예방 및 치료을 위한 국산 백신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순수 국내기술로 수족구병 예방 백신후보주를 개발해 국내 제약업체인 CJ헬스케어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백신후보주는 백신으로의 효능이 확인된 바이러스 분리주다. 질본은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 71형 불활 백신에 관련된 연구 결과물과 바이러스 뱅크를 22억에 이전한다.
CJ헬스케어는 이날 오전 10시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개발에 나선다.
주로 영유아들에게 발병 수족구병은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발의 수포성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며, 때에 따라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예방백신 및 치료제가 없어 인체 면역력에 의한 호전에 의존해 왔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국내 백신 개발로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다.
국립보건연구원 박도준 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이 수족구병 백신 국산화를 앞당기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2-08 10:46:59
수정 2018-02-08 10:4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