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역사를 알려주기 위해 도심에 위치한 역사 현장에 데려가는 부모들이 많다. 서대문형무소는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의 독립과 투쟁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곳이라 근대사를 공부하기 적합한 장소다. 서대문형무소 내 역사관에 상설 특별전이 마련된다.
국가보훈처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2018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기획전시'를 연중 실시하는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및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공동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던 감방 12개에 올해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인물의 자료를 전시했다.
자료는 12옥사 오른쪽과 왼쪽 6개 감방에 설치됐으며 독립운동가의 생애, 공적내용 및 사진자교로 구성돼 있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독립운동가 김상옥 선생을 1992년 1월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이후 총 327명의 독립운동가들이 선정됐다. 여기에는 여성 22명과 외국인 5명도 포함돼 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997년부터 서대문형문소역사관 공작사에서 매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교체 전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장소를 12옥사로 옮기고 1~12월까지 선정된 인물을 동시에 전시하는 쪽으로 바꿨다.
2018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명단은 다음과 같다. ▲1월 조지 애쉬모어 피치 ▲2월 김규연 ▲3월 김원벽 ▲4월 윤현진 ▲5월 신건식, 오건해 ▲6월 이대위 ▲7월 연미당 ▲8월 김교헌 ▲9월 최용덕 ▲10월 현천묵 ▲11월 조경환 ▲12월 유상근
전시는 올해 연말까지 이어진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1-16 11:27:32
수정 2018-01-29 13:2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