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지난 11일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문화 예술교육 5개년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문화예술교육을 질적으로 내실화하고, 추진방식을 지역 및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적용되며 '문화예술교육지원법' 개정 이후 처음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지역별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간담회, 권역별 정책 토론회 등 지역과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주목할만한 내용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이 확대된다는 것이다. 이로써 국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손쉽고 가까이 접할 수 있게 됐다.
유아의 경우 창의놀이교육 프로그램 확대 및 유아교사 교육 추진이 포함되며 아동·청소년은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사업 다각화,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의 확대가 있다.
또한 문체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문화예술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예술 분야 간, 예술과 타 분야 간 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과학기술 등과 연계한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확산할 예정이다.
이외에 문화예술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학교 예술강사 지원 사업 제도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강사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협의체는 예술가를 기반으로 문화예술교육가로서 학교 예술강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양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질적 혁신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법정 계획으로는 처음 수립한 이번 종합계획은 그동안 양적 성장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에서 질적인 제고를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