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가수 바다가 20주년 기념 연말 단독 콘서트 '스무 걸음'으로 새해의 첫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바다는 'A song for you'를 부르기에 앞서 "19년 전 어린 나이였지만, 이 노래를 부르면서 노래 가사처럼 2-30년 후에도 다시 이 노래를 부르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랜 시간이 흘러 정말 여러분 앞에서 이 노래를 다시 부르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바다는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의 넘버 '마리아' 오프닝을 '아베마리아'로 편곡하고, 하반기 많은 사랑을 받았던 KBS 2TV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 테마곡인 '사랑했다고'를 감미로운 음색으로 불러 객석을 촉촉하게 적셨다. 또한 '옛사랑', '소녀시대', '불티' 등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곡들까지 선보이는 등 다채롭게 무대를 꾸몄다. 이어 JTBC <팬텀싱어2> 우승팀 '포레스텔라'와 Mnet '아이돌학교'에서 바다와 함께 보컬 트레이너로 출연한 장진영이 깜짝 게스트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팬들과 신년을 함께 맞이한 바다는 2018년 새해 첫 곡으로 싸이의 '연예인'을 열창하며 2018년 새로운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깜짝 손님 S.E.S의 유진과 기태영 부부가 함께 콘서트장을 찾아 함께 즐기면서 현장의 열기를 더 뜨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