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한국공항공사가 결혼장려와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KAC 포티웨딩'이 첫 결실을 맺었다.
최근 웨딩컨설팅 업체가 발표한 2017년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의 평균 결혼비용은 2억6332만원으로 이중 주택마련 비용이 1억8000여만원을 차지한다. 이러한 고비용 혼례문화를 개선하고 결혼친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양기관은 결혼식 장소부터 예식진행, 피로연, 신혼여행비 등 결혼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특별한 결혼식의 주인공은 직업재활시설 근로훈련생 예비부부로 오는 23일 14시 김포공항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한 웨딩마치를 올린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전원은 빨간 모자를 착용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며, 주례사 없이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과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덕담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1호 커플은 경제적인 이유로 혼인신고 후 예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로 작지만 뜻있는 결혼식을 원하는 마음이 'KAC 포티웨딩' 목적과 맞아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김포공항 결혼식을 시작으로, 김해공항에서 두번째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후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커플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한국공항공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합리적인 결혼문화가 우리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전국 3개 공항(김포, 김해, 제주)에서 결혼식을 추진하고 있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