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지난 16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어린이예술단 하반기 정기공연 <가자! 산타마을로!>를 개최했다.
전 좌석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티켓신청 접수를 개시하고 3시간 만에 선착순 1,500 좌석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공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실제로 이날 공연에는 모두 1,917명의 관객들이 콘서트홀을 가득 메워 무대 위 어린이 예술가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호를 보내며 호응했다.
이날 공연은 예술의전당 어린이예술단의 합창, 기악, 국악, 연극 장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종합예술작품으로, 친구들의 선물을 챙기는 착한 마음씨의 고라니가 루돌프처럼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끌게 된다는 내용의 음악극으로 꾸며졌다.
무엇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동요와 캐럴, 세계 민요와 클래식 음악을 재밌게 편곡하고 개사하여 완성도 높고 재미난 음악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은 "예술의전당 어린이예술단이 이번에 준비한 공연은 어느 단체에서도 시도한 적이 없는 독특한 구성의 공연 장르"라며 "예술의전당은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예술 활동이 더욱 다양하게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예술의전당 어린이예술단은 예술 꿈나무들을 길러내고 화합과 소통의 문화조성에 기여하고자 작년 12월에 창단되었다. 오스트리아 빈 소년 합창단의 사상 첫 여성 지휘자로 활약한 김보미 교수(연세대학교)가 총감독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계성원 예술감독이 국악지휘와 작곡을, 서울예술고등학교 정병휘 지휘자가 기악지휘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이영조 작곡가가 작·편곡을 맡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 94명이 현재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 5월 5일 개최된 첫 번째 정기 공연을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동요콘서트와 가곡의 밤, 각종 시상식과 개막식 등 주요 행사에 초청되어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왔다.
제공: 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