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점 예스24가 발표한 '올해의 책' 1위에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이 선정됐다.
15일 예스24는 문학, 아동·청소년, 인문·교양, 비즈니스·자기관리, 가정·실용 등 5개 분야에서 후보작 144권을 대상으로 독자 투표를 실시한 결과 '82년생 김지영'이 19.1%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총 투표자는 28만803명이었으며 '82년생 김지영'은 이 중 5만3579표를 획득했다. 이 책은 10~50대까지 전 연령층 고르게 선호도가 높았으며 여성층의 지지가 높았다.
조남주 작가는 "지난해 말 나온 책인데 오랫동안 잊지 않고 읽어 주고 많이 언급해주고 권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82년생 김지영'은 외동딸을 둔 서른네 살 김지영 씨가 이상 행동을 보이면서 시작된다. 시댁 식구 앞에서 친정엄마로 빙의해 거침없이 말하고, 남편의 결혼 전 애인으로 빙의해 남편을 식겁하게 만든다. 이러한 김지영 씨의 행동을 걱정한 남편이 정신과 상담을 권유하고, 김지영 씨가 의사에게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여성'이라는 주제를 파고드는 내용이다.
2위는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3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한민국이 묻는다', 4위와 5위는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와 김신회의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