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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액운 막는 '팥칼국수‧팥경단'

입력 2017-12-14 12:19:45 수정 2017-12-14 12: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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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12월 22일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다. 예로부터 동지에는 붉은 색의 팥 음식을 나눠 먹으며 액운이나 질병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동지를 맞아 기능성분과 가공성이 우수한 우리 팥 '검구슬'과 '아라리' 품종을 사용해 팥칼국수와 찰수수팥경단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팥은 비타민 B1 함량이 100g당 0.54㎎으로 곡류 가운데 가장 높으며, 특히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과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검구슬' 품종은 폴리페놀, 탄닌,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많아 기존 품종에 비해 항산화 활성이 35% 정도 높다. 특히 진한 붉은 색으로 칼국수나 죽으로 만들었을 때 좋다. '아라리' 품종은 앙금 제조 시 향과 맛이 우수해 호두과자, 팥빵, 팥빙수 등 가공업체에서 선호된다.

맛있는 팥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크기가 크고 광택이 나며 흰색 띠가 뚜렷한 좋은 팥을 골라야 한다.

한편, 농촌진흥청 곽도연 밭작물개발과장은 "팥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은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건강 영양식이 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팥 이용과 소비 촉진을 위해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팥 품종을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팥칼국수와 찰수수팥경단 만들기>
팥칼국수
재료: 삶은 팥('검구슬') 4컵, 우리밀가루 2컵, 물, 소금과 설탕 약간
① 우리밀가루 2컵에 소금 약간과 물을 넣고 반죽해 30분 정도 숙성시킨다.
② 삶은 팥을 믹서기에 넣고 물과 함께 곱게 간 후, 체에 밭쳐 거른다.
※ 팥은 10시간 정도 물에 불린 후 삶아둔다.
③ 걸러진 팥물만 냄비에 넣어 바닥이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주면서 간을 하고 끓인다.
④ 숙성된 밀가루 면을 적당한 두께로 썰어 끓는 물에서 삶은 뒤 알맞게 익으면 건져내 찬물에 헹궈둔다.
⑤ 준비된 팥물에 삶은 면을 넣고 끓이면서 기호에 맞게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맞춘다.

찰수수팥경단
재료: 찰수수 2컵, 삶은 팥('아라리') 1컵1/2, 물, 소금 약간
① 찰수수는 깨끗이 씻어 24시간 정도 불리는데, 떫은맛이 빠질 때까지 수시로 물을 갈아주면서 충분히 불면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 후 소금을 넣고 빻아 가루로 만든다.
② 삶은 팥이 아직 뜨거울 때, 소금을 넣고 방망이로 찧어 팥고물을 만들어 쟁반에 골고루 편다.
③ 찰수수가루를 익반죽해 30분 정도 숙성시킨 후,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빚어 경단을 만들어 둔다.
④ 끓는 물에 경단을 익혀 물 위에 떠오르면 건져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만들어 둔 팥고물을 골고루 묻힌다.
출처:농촌진흥청
송새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7-12-14 12:19:45 수정 2017-12-14 12:21:13

#팥칼국수 ,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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