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교육부 예산 비중을 늘려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교육) 예산을 전액 국고에서 지원키로 했다.
교육부는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이 지난해보다 6조6006억원 증가한 총 68조 2322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올해보다 6조6090억원 늘면서 유아 및 초·중등교육에 53조7165억원을 편성했다. 고등교육 예산은 올해보다 2177억원 늘어난 9조4984억원이다. 평생·직업교육 분야는 5912억원으로 올해보다 282억원 줄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산 증가폭이 최근 수년 사이 가장 큰 수준이라며 교육의 국가 책임성과 공공성 강화라는 국정과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