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교육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과 공동으로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제11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11월 19일 및 그 주간을 아동학대예방의 날 및 예방주간으로 지정(아동복지법 제23조)
'아동학대 112 신고와 함께 아이들의 신호를 캐치하세요'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에서 복지부는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와 아이지킴콜 112 홍보콘텐츠 공모전 우수작을 시상하고, 법무부는 학대 피해를 겪은 아이들의 심리치료를 돕기 위해 파랑새 공익신탁기금 5천만 원을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한다.
아울러 각 부처와 굿네이버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의 관계자들이 아이들과 함께 학대방지를 뜻하는 핸드 아이콘을 활용해 '보호와 사랑으로 크는 나무, 자라는 나무는 꺾이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퍼포먼스를 펼치며, 아동학대 근절 의지를 다진다.
이번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는 2013년도 경북 칠곡에서 계모의 학대로 의붓딸이 사망했던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멍'에 출연하는 배우 '유선'씨를 위촉했으며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들이 전하는 아동학대 현장의 ‘희망 스토리’를 영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기념식과 함께 복지부는 관련부처와 긴밀한 협력 하에 재발방지와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사법당국의 협조를 통해 아동학대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도록 지역별 아동학대 사례전문위원회에 경찰, 법조인 참여를 의무화하고 피해아동에게 법률상담 및 전문적 치료를 지원하는 수행기관을 내년부터 지정 운영하며, 모든 신고의무자에게 신고교육을 이수하도록 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번 기념일을 계기로 모든 국민이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아동폭력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하며 우리 모두의 관심과 작은 실천이 한 아이의 생명을 살리고, 나아가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아동학대 신고 캠페인에 국민 모두의 참여를 당부했다.
제공: 보건복지부
송새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