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조물 손끝으로 만드는 모든 것들이 재미있는 아이들. 자신만의 생각을 옮겨 담아낸 창작물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해도 소중히 여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아이들과 떠나는 체험 여행은 언제나 옳은 법. 가까운 광주로 떠나는 도자 체험으로 주말 나들이를 계획해 보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자테마파크
2001년 경기세계도자엑스포를 계기로 탄생한 경기도자박물관. 박물관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는 곤지암 삼리 일대의 구석기 문화유적지에 풍부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곤지암도자공원이 있다.
곤지암 도자공원에는 오방색을 주제로 도예가들이 구성한 모자이크 정원과 경기도자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구석기문화유적지에는 자연미를 그대로 살린 역사 문화 전시와 체험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천세라피아, 여주도자세상과 함께 경기도자비엔날레 행사가 개최되기도 한다.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도자기
경기도자박물관은 조선시대 500년간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했던 고장인 광주의 자랑이다. 교육실 역할을 하는 도자문화실은 전시물과 영상, 모형, 현미경 등 시청각 매체를 활용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꾸며져 있다.
전통공예원은 전통을 새롭게 해석해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로 표현하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입주 작가 상설전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조선백자 가마터 발굴을 계기로 설립한 분원백자자료관은 가마터에서 나온 연구 자료를 전시하고 있어 그 의미가 깊다.
클레이 플레이! 체험교실
흙과 도자기를 통해 꿈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인 클레이 플레이 체험교실. 어린이, 일반인을 포함해 사전 신청 시 단체 체험도 가능한 이곳은 알록달록 도자기 옷 입히기, 조물조물 빚기, 매직머그컵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 시간은 체험별로 조금씩 다르며 한 시간 내외로 아이들도 충분히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방학기간에는 방학 특별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자체험 프로그램인‘패밀리 도자탐험대’와 도자를 직접 보고 만들며 놀 수 있는 '꾸이꾸이 세라믹 캠프'도 운영된다. 책으로만 봤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보며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도자기를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는 것. 경기도 광주로 떠나는 체험 여행을 마무리해보자.
김소연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