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예방접종을 서두르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월 3일 독감 시즌이 시작된 후 유행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독감 예방 접종을 받고 예방을 위한 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독감’은 흔히 ‘인플루엔자’로 불리는 유행성 질병으로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고열과 근육통, 두통 등 일반 감기보다는 증상이 훨씬 심하게 나타나며, 노인과 영유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과 만성질환자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면 합병증으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독감의 주요 증상으로는 38∼40℃에 이르는 고열과 마른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 등이 나타나고 콧물과 코막힘, 안구통, 구토, 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은 대부분 5~9일 정도 지속된 후 자연치유 되지만, 노인과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의경우 합병증 발생과 기저질환 등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예방 접종을 서둘러 받고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기침예절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독감은 기침이나 이야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주로 전파되기 때문에 기침할 때는 옷소매와 휴지로 입을 가려야 하고 감기에 걸렸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기침예절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또한, 감염자와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최고의 독감 예방법이므로 독감 유행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가지 않고 발열과 기침 등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만일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은 후 집에서 충분한 휴식과 수분 및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증상 발생 후 5일이 지난 뒤,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이 될 때까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는 등교하지 않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르신과 생후 6~59개월(2012년 9월 1일~2017년 8월 31일생) 무료지원 대상자 중 아직 접종하지 않은 대상자는 가능하면 유행 이전 11월 15일까지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개인의 발병 예방과 집단 내 유행속도나 크기를 줄이기 위해 2017년 9월부터 인플루엔자 접종을 권고한 집단생활을 하는 생후 60개월~18세 유치원, 어린이집 및 초·중·고생들도 무료가 아니더라도 유행 전에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7-10-30 10:30:50
수정 2017-10-30 10: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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