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 환자가 지난 10년간 2.6배 증가했으며, 이중 청소년 환자는 4.2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에이즈 환자는 1만3천584명으로 2007년 5천316명보다 2.6배 늘었고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에이즈 환자의 연령대별 통계를 보면 10대 환자는 99명에서 417명으로 4.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9세 이하는 1.1배 각각 증가.
인 의원은 "에이즈가 아직 완치 불가능한 질환임을 고려하면 10대 청소년 환자의 높은 증가율은 국민건강과 건강보험 차원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예방에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건당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란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