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하던 뱃살이 아이를 하나 둘 낳고 생긴 튼살 때문에 고민이라면 주목해 보자. 마사지 크림도 바르고 연고도 발라보지만 별다르게 소용이 없다. 심한 경우 대중 목욕탕에 가기도 두렵다. 배의 튼살을 전처럼 탱탱하게 유지할 수는 없을까?
생활 속에서 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와 치료법을 알아봤다.
왜 튼살이 생길까
아이 낳고 난 후 뱃살이 갈라진 튼살은 피부 속의 콜라겐이라는 물질이 변해서 생긴 것이다.'팽창 선조'라고도 불리며 살이 약간 들어간 상태에서 옆으로 선이 그어져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처음에 튼살이 생겼을 때에는 붉은 빛을 띠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하얗게 변하고 피부 표면도 반질반질해진다.
갑자기 키가 크거나 살이 찌는 경우에 체내에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함에 따라 콜라겐 섬유가 파괴되어 튼살이 생기며, 임신을 하고 난 후에 트는 것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 때문에 나타난다.
부위별 튼살 예방 맛사지 방법
-배
튼 부위에 오일이나 보습제를 바르고 손가락으로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면서 문질러준다. 튼 부위가 시작되는 부분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천천히 작은 원을 맛사지 한다. 무릎 쪽부터 허벅지 쪽으로 아래에서 위로 원을 그려가며 문질러준다. 보습제나 오일을 골고루 바른 후에 허벅지의 바깥부분에서 안쪽으로 빗살무늬처럼 쓸어 올리듯이 마사지 해준다.
- 엉덩이
엉덩이는 아래에 서 위로 쓸어 올리듯이 마사지해 준다. 엉덩이의 바깥쪽이 텄을 때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작은 원을 그리면서 마사지해 주고, 엉덩이의 아랫부분이 텄을 때는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이 마사지해준다.
- 가슴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들에게는 가슴의 크기가 원상 복귀되면서 트는데 유두와 유두 주위에 보습제를 바르고 안쪽으로 원을 그리며 마사지해 준다. 밑가슴은 한 손으로 가슴을 잡고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쓸어준다.
올바른 기능성 제제 사용법으로 효과 증대
튼살 전문 미파문 피부과 문득곤 원장은 튼살을 완벽하게 예방하고 치료하는 크림이나 연고가 아직은 없지만, 더 심해지는 경우를 막거나 꾸준한 노력으로 조금이나마 완화하는 정도는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집에서 손쉽게 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본다.
1. 수분공급, 보습제
피부가 팽창하면서 살이 틀 때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은 관리법이다. 건조하면 피부가 더 팽창하고 원상태로 되돌아오기 힘들다. 촉촉한 피부로 당김을 억제해준다.
2. 오일 활용법
샤워 후에 물기가 있는 상태로 오일을 발라주면 피부의 당김과 건조함을 막을 수 있어서 트는 것을 조금이나마 막아줄 수 있다.
3. 영양 크림은 필수
피부 팽창에 따른 긴장감을 완화시켜서 피부를 탄력 있고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영양 크림에는 보습, 유연 작용이 있어서 피부 친화력을 높일 수 있다.
4. 레티노익산 성분의 연고 추가
초기 단계 튼살의 치료에 쓰는 연고로 혈관치료 레이저 시술을 할 때 사용한다. 튼살 부위의 붉은 상태를 치료하면서 흉터 재생을 촉진하고 비타민A를 유도해내는 레티노익산 연고는 피부과 의사의 처방에 따라 발라준다.
5. 콜라젠, 이할루론산, 플라센타 성분의 크림 활용
튼살의 초기 상태에 쓸 수 있으며 콜라젠, 히알루론산, 플라센타 제품을 발라주면 붉은 색조를 빨리 없애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보습 재생 능력이 뛰어난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