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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입력 2018-10-10 11:17:49 수정 2018-10-10 11: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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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약해져 구멍이 뚫리고 쉽게 부러지는 상태인 골다공증은 통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많아져서 자칫 잘못하면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이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어 뼈가 약해지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젊은 층에서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습관처럼 하는 경우가 많아 뼈에 필요한 영양 결핍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단순히 뼈에 좋은 칼슘만 보충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칼슘은 흡수율이 낮은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는 비타민 D, 비타민 K 같은 영양소들도 함께 섭취해야 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음식만으로 하는 다이어트나 특정 영양소만 집중 섭취하는 다이어트는 뼈 건강을 위해서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콜라가 뼈를 녹인다는 말을 우스갯소리처럼 하지만 실제로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는 뼈를 약화시키고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인’'성분 때문입니다. 원래 인은 뼈를 구성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뼈 건강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필요한 적정량을 넘어서서 과도하게 많은 양의 인을 섭취하면 오히려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다양한 음식에서 인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탄산음료를 마시게 되면 인의 과다 섭취로 인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탄산음료는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건강은 여성호르몬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갱년기에 다양한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골다공증 역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에스트로겐이 뼈의 구성과 성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에스트로겐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는 갱년기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두부 같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적극적인 운동은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뼈는 적당한 자극을 받으면 단단해집니다. 물론 뼈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강도 높은 무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골절 등 부상을 입기 쉽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 상태에 잘 맞는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햇볕을 쬐면 뼈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D 합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더 추워지기 전에 햇볕을 쬐면서 걷기나 등산 등을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다공증 역시 유전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가족 중에 골다공증 환자가 있다면 미리 골밀도 검사 등을 해서 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술과 담배, 류머티스 관절염 등이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8-10-10 11:17:49 수정 2018-10-10 11:17:49

#김소형 , #프로젝트 , #골다공증 , #웰빙맘 ,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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