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중 사망은 보행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교통사고는 횡단보도에서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중앙지원단과 함께 올해 1분기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를 통한 손상환자의 발생현황과 경찰청의 어린이 교통사고 통계현황을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는 차량 탑승 시에 많이 발생(62.1%)했고 사망 사고는 보행 중(64.6%)에 가장 많았다.
교통사고 중 자전거 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소아청소년의 사고는 전체의 27%를 차지했다.
이러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원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때는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꼭 착용하도록 하고 차량 탑승시에는 체중에 맞는 카시트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멈춘다, 살핀다, 건넌다’는 3가지 기본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교통사고나 낙상, 추락 등 사고를 막고 이러한 사고로부터 다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고 원인과 위험요인을 밝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부처와 시민단체, 관련 전문가들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손상예방 정책 수립과 대국민 예방수칙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9가지 준수사항
1. 조금 멀어도 안전한 길로 다니도록 한다.
2. 준비물과 숙제는 미리미리 챙긴다.
3. 눈‧비 올 때나 어두울 때는 밝은 색 옷을 입도록 한다.
4. 교통신호는 꼭 지킨다.
5. 뛰어서 길을 건너지 않는다.
6. 차례차례 타고 내린다.
7. 차 안에서 안전띠를 꼭 맨다.
8. 차가 다니는 길에서는 놀지 않는다.
9. 거리에서 먼저 양보한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7-08-25 16:05:50
수정 2017-08-25 16:0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