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나면 유모차와 카시트 등 부피가 큰 짐이 많아져 신혼 때보다 더 큰 차가 필요해진다. 캠핑이나 여행을 떠날 때도 마찬가지다. 가족들을 위해 넉넉한 수납력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패밀리카 모델들을 알아봤다.
짐이 많다면
아이들이 어릴 경우 외출을 한 번 하려면 많은 짐을 들고 다녀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다보니 차내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이 넓어야 이동할 때 부담이 되지 않는다. 스키장이나 캠핑을 갈 때는 특히 더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데 좌석 시트 폴딩이 잘 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폴딩이 쉬우면 스키 같은 긴 장비를 손쉽게 적재할 수 있다.
아이가 많다면
아이가 많다면 정부에서 다자녀를 가구를 대상으로 펼치는 각종 정책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다자녀 가구라면 차량 구매에 있어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인식해 3명 이상의 다자녀 가정이 7인승 이상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취등록세 면제 혜택을 준다. 18세 미만의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에 해당되며 감면신청서, 가족관계등록부 등 정해진 서류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10인 승용차, 15인 이하 승합차, 1톤 이하 화물차 등 대상도 다양하다. 단, 아직 임신 중인 태아는 자녀 수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온 가족이 사용한다면
자동차의 본질은 이동수단이다. 사람이나 짐을 옮길 때 편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차를 살 때 가격은 물론 성능과 디자인까지 고려한다. 아빠가 출퇴근용으로, 엄마가 본인 사교 모임과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 주는 용도 등 여러 가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과 색상을 고를 때 어느 한 사람이 결정하기 보다는 모두가 의견을 내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자동긴급제동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 안전사고를 대비한 각종 기능이 탑재된 차량도 출시돼 안전성을 중시하는 부모라면 사양 중 해당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 현대 i40 웨건
디자인보다 실용성을 우선시한다면 패밀리카로 웨건을 고려해 보는 건 어떨까. 현대의 i40는 국내 몇 안되는 웨건 모델 중 하나로, 뒷좌석과 트렁크가 넓어 동급 세단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의 짐을 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도요타 캠리
어느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는 중형급 이상의 세단이라면 캠핑용 패밀리카로서의 역할동 충분히 가능하다. 북미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캠리는 글로벌 패밀리카로 유명, 안정성과 공간활용 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야외 활동이 많은 4인 가족 이상을 위한 패밀리카로는 약간 부족할 수 있으며 3인 가족에 적합하다.
◆ 쌍용 티볼리 에어
도심형 SUV, 컴팩트 SUV 등 소형 SUV가 트렌드다. 티볼리 에어의 경우 차체가 길게 고안돼 유모차를 실을 수 있을 정도의 공간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차체가 크지 않아 SUV를 운전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들도 쉽게 다룰 수 있다.
글 노유진 김경림 기자 도움말 미스터픽 모델 이주원
나머지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7~8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입력 2017-07-25 13:14:36
수정 2017-07-25 13: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