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다음달부터 육아 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늘린다.
출산 후 법적으로 보장되는 1년에 1년을 추가한 것. 더이상 여성 인재들이 출산과 육아로 인해 직장을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스타벅스만의 육아 휴직 제도다. 스타벅스는 지난해부터 '예비맘 휴직 제도' 를 적용해 임신이 어렵거나 임신 중인 직원들을 배려해 3개월씩 2번의 휴직을 할 수 있게 했다. 또 2013년에는 '리턴맘 바리스타' 제도를 도입해 이 회사를 다니다 그만둔 여성 직원들이 다시금 일을 할 수 있도록 정규직 시간 선택제를 채택. 현재는 1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일터로 돌아와 직장을 다니며 육아를 하고 있다.
직원 중 여성이 대부분인 스타벅스측에서는 경력이 있는 여성들의 경력 단절 문제와 회사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고민하던 중 직원들의 육아 휴직 제도를 개선했다는 것.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육아휴직 후 업무에 복귀하는 여성의 비율은 56.6%에 불과하지만 스타벅스는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육아휴직 복직 대상자 170명 중 80%가 넘는 140명이 일터로 돌아왔다. 더불어 출산을 장려하는 기업으로 우뚝서고 있다.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여성친화적, 가정친화적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방면의 제도적 지원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한경DB
박미란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