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6개월 아이를 둔 부모는 하루 종일 이유식 생각뿐이다. 이유식 준비물, 이유식 책, 이유식 주의사항 등을 검색하면서 아이의 첫 식사를 준비한다.
이유식은 보통 생후 6개월 전후로 시작하는데 알레르기, 아토피 문제 등으로 그 이후로 미루는 엄마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생후 6개월이 훨씬 지난 후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면 오히려 아이의 알레르기 반응이 높아지고 철분 부족과 영양 부족 등으로 아이의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난 후 4~6개월이 지나면 엄마로부터 받은 철분이 고갈되기 때문에 모유만으로는 성장에 필요한 철분을 보충하기 힘들어진다. 철분이 부족해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성장발달 지연, 지능 발달, 언어 발달 등 여러 가지 발달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유진 원장은 "때에 맞춰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분유를 먹는 아이의 경우 만 4~6개월 사이에 이유식을 시작하고 모유를 먹는 아이는 만 6개월에는 이유식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유식은 쌀미음으로 시작한다. 쌀미음으로 시작하는 이유는 아이가 소화시키기에 좋고 알레르기 거부반응이 적기 때문이다. 쌀미음 시작 후 일주일이 지나면 신선한 채소나 과일 등으로 본격적인 이유식에 들어간다.
이때 주의할 점은 같은 재료의 이유식을 3일 정도 먹여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대부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간혹 입 주변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의심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는 일종의 방어 현상으로, 특정 음식을 섭취했을 때 신체에서 이물질로 오인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음식은 제한했다가 돌이 지난 후 다시 시도한다.
이유식을 시작할 때 필수 준비물은 입 크기에 맞는 작은 숟가락과 가볍고 깨지지 않는 이유식 그릇, 방수 턱받이, 강판 또는 믹서기, 거름망 등이다. 올바른 식습관 교육을 위한 식탁 의자도 함께 준비된다면 금상첨화다.
이유식에 필요한 준비물은 눈으로 직접 보고 비교해서 구입해야 불필요한 낭비를 피할 수 있다. 이럴 때는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울베이비페어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2017 서울베이비페어는 5월 25일 목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대치동 세텍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방문 전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평생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 서울베이비페어
기간 5월 25일~5월 28일
장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3104 SETEC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홈페이지 seoulbabyfair.co.kr
문의 02-6350-8900
류신애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5-22 14:32:49
수정 2018-05-22 14: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