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과 지방의 함량이 높은 정크푸드는 다이어트의 적으로 꼽힌다. 한 번이라도 정크푸드의 맛을 보면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가끔 치팅데이로 다이어트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리는 것도 체중 감량을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정크푸드가 정말 먹고 싶은 날이라면 정크푸드의 영양 불균형을 상쇄해 주는 음식을 살펴보고 치팅데이에 활용해 보자.
◆ 피자 + 브로콜리
피자 위 치즈와 고기는 고지방류 음식에 속한다. 이럴 때는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한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예로 브로콜리 속 식이섬유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하시키는 기능을 한다. 브로콜리를 피자 위에 토핑처럼 곁들여서 함께 먹으면 큰 거부감 없이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
◆ 햄버거 + 녹차
피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고지방 식품 햄버거. 햄버거를 먹을 때는 콜라 대신 녹차를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녹차는 근육 세포막에서 글루코스 수송체의 수치를 높여 고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을 억제시켜 준다. 녹차와 햄버거를 함께 먹는다면 햄버거만 먹을 때보다는 체중이 덜 증가하게 되고, 당뇨병에 대한 위험도 줄어든다.
◆ 치킨 + 고구마
야식의 대표주자 치킨. 하지만 두꺼운 튀김 옷이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이다. 다이어트 중 치킨을 참을 수 없다면 고구마와 함께 먹어 보자. 고구마는 지방량이 적고 포만감을 주는 음식이기 때문에, 고구마와 치킨을 함께 먹을 경우 상대적으로 치킨을 덜 먹게 된다. 튀긴 치킨 대신 구운 치킨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 특히 굽네 볼케이노는 오븐에 구워 기름기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캡사이신을 함유해 매운맛까지 더한 매콤 담백한 치킨이다.
사진:지앤푸드, 굽네치킨
노유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