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정서적으로 안정감 있는 아이를 키우기 좋은 엄마의 나이는 몇 살일까?
27일 (현지시각)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Aarhus University) 연구진은 유럽 발달심리 저널(The European Journal of Developmental Psychology)에 만 35세 이상의 고령의 엄마들이 20대 후반의 엄마들보다 아이에게 사회적·정서적 안정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고 영국의 가디언이 보도했다.
연구는 설문조사로 시행했으며 연령과 상관없이 산모 4,741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 결과 고연령 엄마들이 대체로 너그럽고 성숙한 정서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성격은 융통성 있는 육아를 가능하게 했다. 특히 40대 이상 엄마에게 이런 특징이 두드려졌고 아이에게 언어적 ·신체적 학대를 하는 경우도 적었다.
또한, 가정의 경제력과 부모 교육수준의 상관없이 엄마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기 이전 아이들의 언어력과 사회성이 향상되었다.
연구를 담당한 디온 서머(Dion Sommer) 교수는 “만 35세는 고령 산모로 분류되어 합병증에 위험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단 임신에 성공한다면 고령 산모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엄마들보다 아이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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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나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