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감기로 끙끙 앓다가 차도가 있게 되면 누워 있는 것 자체가 지루할 수 있다. 그렇다고 아직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1일 이벤트 전문가인 팻 럼바우 씨와 작가 레이첼 둘레이 씨의 의견을 바탕으로 아이가 아플 때 하면 좋은 놀이를 소개했다.
◆스티커 놀이
아이가 아파서 쉬고 있는 아이는 복잡한 놀이를 할 수 없다. 종이에 스티커를 사용해서 간단히 즐길 수 있다. 둘레이 씨는 “이 놀이를 더 호감있게 만들려면 종이에 배경을 그려 넣으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면 바닷가가 그려진 종이와 물고기 스티커를 주면 아이들은 더 재미를 느낄 것이다. 동물, 꽃 등의 다양한 모양의 도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담요로 집 만들기
아픈 아이들은 포근함을 더 느끼기를 원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자신만의 공간을 좋아한다.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아이의 집을 만들어 보자. 예를 들면 담요를 이용해서 집을 짓고 그 안에서 아이를 쉬게 한다. 그리고 책을 읽어 주거나 음악을 들려준다. 아이의 기분이 좋아지게 될 것이다.
◆가족 이야기하기
아파서 누워 있는 아이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기 좋아한다. 아이에게 엄마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해 준다. 친척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가족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는다.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이 더 흥미를 가지고 들을 것이다.
◆라벤다 향기 목욕하기
목욕은 아픈 아이의 기분을 전환시켜 준다. 아이가 “장난감과 함께 라벤다 향기를 즐기는 목욕”을 한다면 한층 상쾌하게 느낄 것이다. 라벤다 뿐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허브나 향을 이용할 수 있다. 목욕 후에 아이를 따뜻하게 입히고 몸을 골고루 마사지를 해 준다.
◆밝은 색을 이용한 콜라주 만들기
밝은 색의 색종이를 이용해서 아이의 기분을 좋게 한다. 전문가들은 빨강색은 적극적인 힘을 주고 노랑색은 밝은 마음을 준다고 한다. 이런 색종이를 이용하여 콜라주를 만들어 본다.
먼저 종이에 아이가 만들 모양을 그린다. 간단한 하트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그린다. 아이가 어리면 색종이를 찢거나, 어느 정도 자라면 가위를 사용해서 조각을 만들어서 붙인다. 색종이 뿐 아니라 잡지의 사진, 말린 꽃잎, 깃털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붙일 수 있다.
강영주 키즈맘 기자 bjyanche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