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프로그램에 관심이 없던 아이가 광고가 나오면 화면에 갑자기 집중한다. 음악이 흘러나오고 화면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광고는 아이의 시선을 더욱 끈다. 이러한 광고의 영향력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를 보호할 수 있을까? 미국 육아·건강 매체 ‘베리웰’은 최근 아동들의 광고 노출이 증가하는 것을 지적하고 바르게 육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했다.
매체는 먼저 아이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하는 환경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디지털 미디어는 교육과 오락에 있어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어린 아이들은 한글 공부를 하거나 율동이 있는 노래를 듣기 위해서 컴퓨터나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학교 숙제를 하거나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미디어를 사용한다.
아이들의 디지털 미디어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광고에 노출되는 횟수 역시 증가한다. 리버풀 대학의 심리건강사회 센터를 비롯한 공동 연구자들은 2016년 11월에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미디어 광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이 연구는 특별히 건강하지 못한 정크 푸드에 대한 광고의 증가에 대해 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많은 나라에서 디지털 미디어에 대해서 하는 규제는 아이들에게 대해 효과적이지 못하다. 따라서 미디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특정 상품에 대한 광고가 쉽게 노출이 되고 있다.
매체는 아이들은 매력적이고 고도로 설득력 있게 제작된 광고에 당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광고는 아이들을 감정적으로 사로잡고 흥미롭다. 아이들은 광고에 반응하고 친구들과 이에 관련된 경험에 대해서 정보를 교환한다. 마케팅 담당자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개인적인 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개인의 맞춤 광고에 사용한다.
아이들에 광고에 취약하다는 점은 이런 광고가 판매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보고 알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광고 음식으로 인하여 아이들의 비만에 걸린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음식의 마케팅이 아이들의 선호와 선택에 영향을 준다는 지속적이고 분명한 증거가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정크 푸드의 광고는 아동 비만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광고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1. 광고 제작 과정에 대해서 가르치기=먼저 매체는 아이들에게 광고가 얼마나 영리한지 가르칠 것을 권유한다. 이러한 가르침이 어릴 때 뿐 아니라 어른이 뒤 후에도 유용하다. 광고는 잘 조직된 팀에서 전문가들이 아이들에게 물건을 구입하게 하기 위해서 제작되는 것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알아야 한다.
또한 영양에 대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고, 광고에 등장하는 음식 중에서 건강에 해로운 지방이나 설탕이 함유된 음식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런 것들이 사람들에게 당뇨, 심장 질환, 비만 등의 건강 문제를 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2. 함께 시장가기= 아이와 함께 시장을 가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교육이 된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품을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제품에서 영양소가 적힌 부분을 읽도록 가르친다.
3. 미디어 접촉 시간 줄이기= 광고에 덜 노출되기 위해서 아이들의 미디어 접촉 시간을 줄인다. 아이들에게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고 독서, 보드 게임이나 야외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하도록 격려한다.
4. 아이가 시청하는 프로그램 확인하기=아이가 무엇을 보는지 관심을 갖고 확인한다.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나 게임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바쁜 부모들이 일일이 챙기는 것이 어려울지 모르지만 가능한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영주 키즈맘 기자 bjyanche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