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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첫 영어, 어떻게 시작할까?
입력 2018-01-03 16:56:49 수정 2018-01-04 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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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모델 장예진

영어 교육은 엄마들 사이에서 꾸준한 화두다. 두 아이를 키우는 육아·교육 컬럼니스트 전문가 엄마가 거부감 없이 영어를 친근해질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1 엄마 목소리로 들려준다
우리말이 익숙한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DVD, CD를 들려주면 영어를 낯설게 느끼고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 엄마가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고 아이가 눈으로 책의 글자를 따라 읽으면 정독이 된다. 영어 발음이 나쁘다고 고민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영어와 일단 친해지는 게 먼저다.

2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활용한다
영어책은 엄마의 눈높이에 맞춰 잘 만들어진 책보다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책 위주로 고른다. 한글 그림책과 마찬가지로 그림이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는 팝업북, 손으로 조작하는 플랩북, 만져보는 재미가 있는 촉감책 등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다. 책의 범위를 확장하거나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어주는 것은 상관없지만 처음 영어를 접하기 시작할 때는 하루 15분을 넘기지 않는다.

TIP 전문가가 추천하는 첫 영어 그림책

The Wide-mouthed Frog 첫 장을 넘기면 개구리의 혀가 ‘쑥’ 튀어나오는 재미난 팝업북. 여러 동물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엄마가 오버 액션을 하며 읽어주면 재미가 더욱 극대화된다.

The Scared Little Bear 길쭉하게 갑자기 튀어나오는 코끼리 코, 두껍고 뾰족한 코뿔소 뿔,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고릴라의 팔…. 동물들 각각의 특징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는 팝업북. 일상적으로 쓰이는 인사법, 놀람, 기쁨 등 감정 묘사 등 실용적인 표현을 익힐 수 있다.

Dear Zoo 미국 온라인 서점 아마존의 장기 베스트셀러로 책을 열면 동물이 튀어나와 아이가 매우 좋아한다. 동물 이름까지 익힐 수 있다.

That’s Not My Puppy… 손으로 만져보며 익힐 수 있는 촉감북. 책 한 장 한 장마다 ‘Shaggy 덥수룩한’, ‘Bumpy 울퉁불퉁한’ 등 단어 뜻을 손으로 느낄 수 있게 다양한 질감의 소재를 부착했다.

Maisy 시리즈 아이가 손으로 만지고 움직여 볼 수 있게 구성된 플랩북으로 어른도 해보고 싶을 정도로 아이디어가 창의적이다. 화장실 물을 틀어볼 수 있고 두루마리 휴지를 풀 수 있으며 악기 소리를 내거나 주스를 마시고 채워볼 수도 있다.

도움말 = 정인아(육아‧교육 컬럼니스트, <10살 영어자립! 그 비밀의 30분> 저자)

김은혜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8-01-03 16:56:49 수정 2018-01-04 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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