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져 외출이 어렵다면 집 안에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 놀이를 해보자.
이야기 놀이는 층간소음 없이 집 안에서 하기에 좋은 놀이다. 또한 아이의 표현력을 향상시켜 언어 장애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언어 장애는 말이 늦거나 발음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는 등 언어 발달에 문제가 생기는 증상으로 취학전 아동의 5~8%에서 나타난다. 언어 장애가 있는 아이는 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학습에 어려움을 겪을 위험이 크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래에 비해 말이 늦어서 걱정인 엄마, 집 안에서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고민인 엄마 모두를 위한 이야기 놀이를 소개한다.
◆ 끝말잇기
재미있게 놀면서 새로운 어휘를 익힐 수 있는 놀이로 장소에 상관없이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다.
놀이 방법
1. 두 명 이상이 모여 먼저 순서를 정한다.
2. 첫번째 사람이 단어를 말한다.
3. 다음 사람은 앞사람이 말한 단어의 마지막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말해야 한다.
4. 같은 방법으로 반복하다가 자기 차례에 단어를 대지 못하면 지게 된다.
◆ 스티커로 그림 이야기 만들기
그림 그리기나 이야기하기를 싫어하는 아이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놀이. 아이의 어휘력을 발달시키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놀이 방법
1. 아이가 그린 그림에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를 붙인다.
2. 스티커 주변에 말풍선을 그리고 대사를 간단하게 적는다.
3. 아이가 그린 그림을 이야기로 만든다.
◆ 이야기 릴레이
여러 사람이 함께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놀이로 말하기와 듣기 능력이 발달한다.
놀이 방법
1. 처음 이야기를 시작하는 사람이 한 문장을 말하며 다음 사람이 이어서 이야기를 만든다.
2. 다섯 가지 이야기의 구성요소에 따라 이야기를 만든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사람은 이야기의 배경을, 그 다음 사람은 주인공을 이야기하는 식이다.
참고: 장유경의 아이 놀이 백과
노유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