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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힐링도서 6選

입력 2016-11-11 09:44:00 수정 2016-11-11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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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쌀쌀해진 날씨에 몸은 움츠러들었지만,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감성적인 글귀로 어른과 아이들 모두의 마음만은 따뜻하게 녹여줄 힐링도서 6선을 소개한다.

이희수

FOR MOM

사진: 인생이 나에게 가르쳐 준 소중한 것들


책 속으로

"인생은 '점'이 아니라 '선'이다. 수많은 점과 점을 잇는 가운데 또 하나의 점이 나타나고 또 선이 되는 것이다. 수많은 점들을 이어 가기를 수없이 반복하면 때로는 반듯한 선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부드러운 곡선이 되기도 한다. 점은 수없이 많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그만큼 많은 것이다. 그러니 지금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내 옆에 있는 가장 가까운 점을 하나 찾아 이어 보자. 작은 점 하나가 큰 출발이 된다. 새로운 시작이 위대한 인생을 만들 것이다. 또한 자신이 성공한 위치에 있다면 또 다른 점을 찾아 또 이어 보자. 그 선이 바로 인생의 로드맵이 된다" (80쪽)

인생이 나에게 가르쳐 준 소중한 것들

인생을 살면서 힘들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실패와 고 비가 있다. 그러나 어려움을 이겨 내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이야 말로 ‘성공한 인생’ 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인생이 나에게 가르쳐 준 소중한 것들'은 지금 숨 가쁘게 살아가는 지친 모든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책이다. 저자가 30 년간 유아교육 전문가로 살아오며 겪은 수많은 역경과 시행착오를 통해 얻게 된 깨 달음을 담아냈다. 혹시 지금 현실에 지쳐 포기하려고 한다면 이 책을 통해 숨겨진 희망의 씨앗을 찾기 바란다.

장성오 글, 위닝북스, 1만 6000원

사진: 요정을 믿지 않는 어른들을 위한 요정 이야기


요정을 믿지 않는 어른들을 위한 요정 이야기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는 언제부턴가 순수한 마음을 잃어버린 채 마법, 요정 같은 존재들을 믿지 않는 꽉 막힌 어른으로 성장해 버렸다. '요정을 믿 지 않는 어른들을 위한 요정 이야기'는 이러한 어른들을 위해 나온 작품이다. 우리 나라에는 시인으로 더 잘 알려진 예이츠가 엮은 아일랜드의 다양한 요정 이야기로 미디어 속 획일적인 모습의 요정이 아닌, 전통과 문화 속에 살아 숨쉬던 진짜 요정 의 이야기를 담았다. 답답하고 꽉 막힌 현실 속에서 어릴 적 순수하게 믿었던 요정 의 이야기를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W. B. 예이츠 엮음, 김혜연 옮김, 책읽는귀족, 1만1000원

FOR KIDS

사진: 무민의 모험 시리즈


무민의 모험 시리즈
1권 무민과 소중한 물건, 2권 무민과 달빛 모험,
3권 무민과 생일선물, 4권 무민과 별똥별이야기


하루쯤은 게으름을 부리고 싶은 날이 있다. 가장 좋아하 는 음식을 먹으며 잔뜩 쌓인 일을 미뤄두고만 싶은 날. 하 지만 어쩔 수 없이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는 모두에게 '무민의 모험 시리즈'는 편안하고 포근한 매력으로 휴식 같은 시간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책이다. 1권 '무민과 소중한 물건', 2권 '무민과 달빛모험', 3권 '무민과 생일선물', 4권 '무민과 별똥별 이야기'까지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 유럽풍 디자인과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그림체와 재미와 교훈이 함께 담긴 이야기는 책을 읽는 모두의 가슴을 따뜻한 감성으로 채워줄 것이다.

토베 얀손 글·그림, 공민희 옮김, 예림아이, 권당 1만원

사진: 벗지 말걸 그랬어


벗지 말걸 그랬어

아이들은 가끔 어른이 상상도 하지 못할 귀여운 일들로 심각한 고민에 빠지곤 한다. '벗지 말걸 그랬어'의 주인공 도 목욕을 하라는 엄마의 말에 혼자 옷을 벗겠다며 고집 을 부리다 목에 걸려버린 옷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진다. ‘이대로 평생 옷을 벗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이 상태로 어른이 되면 어떡하지?’ 등의 걱정을 하며 나름의 해결책 을 모색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이지 만, 티셔츠를 뒤집어쓴 채 무궁무진한 상상을 펼치는 아 이의 머릿속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기발한 생각에 놀라 는 것과 동시에 배꼽 빠지는 웃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유문조, 스콜라, 1만1000원

사진: 피아노 치는 곰


피아노 치는 곰

엄마라는 존재는 가족을 위해 늘 곁에 있는 것이 당연하 다고 여기며, 식구들은 습관적으로 엄마에게 기대고 투 정을 부린다. 엄마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고 고마운 마음을 쉽게 잊어버리기도 한다. '피아노 치는 곰'은 항상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의 소중함을 감동적이고 신비 로운 이야기로 표현해낸 작품이다. 매일 가족들을 챙기느라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하던 엄마가 결국은 곰으로 변한 뒤, 가족의 이해와 사랑의 힘으로 다시 사람이 되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엄마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김영진 글·그림, 길벗어린이, 1만2000원

사진: 내 귀는 왜 하늘색일까?


내 귀는 왜 하늘색일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함을 모른 채 살아간다. 조금만 더 날씬했으면, 조금만 더 키가 컸으면 하는 등의 고민 으로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기도 한다. '내 귀는 왜 하 늘색일까'에 등장하는 토끼 역시 다른 토끼들과는 다른 자신의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로 자존감이 매우 부족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주인공 토끼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자신감을 얻고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 저자는 작은 토끼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역설한다.

막스 볼리거 글, 유르크 옵리스트 그림, 엄혜숙 옮김, 스콜 라, 1만1000원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11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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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1 09:44:00 수정 2016-11-11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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