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아이들은 자신의 의사표현을 분명하게 할 줄 안다. 그렇기에 이 시기에 부모들이 아이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짜증을 부리게 된다. 아이가 짜증을 부릴 때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1. 아이가 느끼는 감정, 그대로 받아들이기
부모는 우선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가 짜증을 부릴 때 이유를 물어본다. 하지만 질문 대신 “지금 화가 났구나” 등으로 아이의 감정 표현에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공감하되 동정하지는 말자. 자신을 배려하는 따뜻한 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는 자신은 물론 타인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된다.
2. 아이가 말할 때까지 기다리기
아이가 짜증을 내면 일단 공감하고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리자. 시간이 흐르면 대부분의 아이는 화낸 이유를 말하게 된다. 이때 아이와 짜증 부린 이유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대안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에 대해 간섭하기 보다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준다. 생각할 시간을 주면 아이는 엄마가 자신을 이해한다고 생각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3. 아이와 함께 문제 해결하기
아이가 짜증 부리는 이유에 대해 말할 때는 차분히 듣고 해결 방법을 생각해본다. 부모가 답을 제시하기 보다는 아이가 말하는 해결 방법에 대해 어떤 결과가 올지 추측해 얘기해 주는 편이 좋다. 이때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것은 필수. “그래서 그랬구나” 등 직접적인 언어 신호를 보내야 아이가 잘 알아들을 수 있다.
◇짜증내는 아이에게 이런 행동은 NO!
▲체벌=아이가 짜증을 자주 낸다고 해서 아이를 때리는 등 체벌하면 안 된다. 짜증도 아이의 감정 중 하나다. 짜증을 부리는 방식이 잘못됨을 아이가 스스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니 공감해주는 것이 우선이다.
▲동정=아이에게 동정하는 태도를 보이면 아이가 감정을 달래는데 역효과가 난다. 공감해주되 동정은 금물이다. 해도 되는 일과 안 되는 일을 명확히 구분 짓고 아이를 이해시킨다.
참고=<4~7세 두뇌 습관의 힘>(예담)
김정은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