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Infant care
가을에 듣기 좋은 클래식 곡 소개
입력 2017-10-25 19:47:43 수정 2017-10-25 19:47:43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깊어가는 가을, 클래식 음악을 통해 감성을 자극해 보는 건 어떨까. 음악은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클래식 음악은 자연적인 소리를 내는 악기와 편안한 선율로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각이 클래식 음악을 통해 확장되며,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마음에 여유와 안정을 주기도 한다. 클래식 음악이 태교 음악으로 사용되는 이유도 산모와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소개한다.

◆ 태교용 클래식

-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중 가장 유명한 곡이다. 세레나데라는 음악은 본래 연인의 창가에서 부르는 사랑 노래였지만 점차 부유한 귀족들의 파티음악으로 변하게 됐다.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는 '작은 밤의 음악', 즉 '작은 세레나데'를 뜻한다. 이 곡은 바이올린과 첼로 같은 현악기만으로 연주되며 밝고 명랑하다.

- 비발디의 '사계'
현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작은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음악. 그러나 대편성 관현악 못지않은 풍성한 화음과 상큼한 선율이 매력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를 눈에 보이지 않는 음악으로 그려내 듣는 재미가 배가된다.

- 슈베르트의 '들장미'
괴테의 시에 곡을 붙인 이 작품은 민요풍의 가락을 사용한 소박하고 사랑스러운 곡이다. 아름다운 들장미와 슈베르트 곡의 특징인 순박미를 잘 표현해낸 포근한 음악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 그리그의 '아침의 기분'
파우스트 전설의 '페르 귄트 이야기' 중 제4막의 전주곡이다. 클라리넷과 바순의 하모니와 함께 플룻이 목가풍으로 모로코 해안의 아침을 노래한다.

◆ 영화 속 클래식

- '킹스스피치', '노잉' - 베토벤 교향곡 제7번
베토벤의 작품 중에서 환희와 낙관적인 분위기가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묵직한 사운드를 통해 짙은 호소력을 느끼게 해 주는 음악. 열정적인 연주 끝 정적이 웅장한 느낌을 준다.

- '타이타닉' - 보케리니의 미뉴에트
타이타닉뿐만 아니라 각종 드라마와 영화 속 파티 장면에서 자주 등장한 아름다운 춤곡. 미뉴에트는 프랑스의 '작다'라는 뜻을 지닌 '메누'에서 따온 이름으로 17~19세기에 유행한 우아한 3박자 리듬의 프랑스 춤곡을 일컫는 말이다.

- '트와일라잇' - 드뷔시의 달빛
1890년 젊은 드뷔시가 이탈리아 베르가모 지방을 여행하면서 감명받아 만든 곡이다. 곡명인 '달빛'은 P. 베를린의 시집 '우아한 축제' 중 '하얀 달' 속의 한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선율 또한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 '비포 선라이즈', '설국열차', '시간을 달리는 소녀' -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1번 아리아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주제(아리아)-30개의 변주-주제(아리아)로 구성된 완전무결한 형식의 곡이다. 완벽한 형식과 아름다운 선율미 모두를 지니고 있다. 장식음을 비교적 많이 쓰고 있으며 평온함이 넘치는 아름다운 곡이다.

노유진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7-10-25 19:47:43 수정 2017-10-25 19:47:43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